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삼성서울병원, 의료로봇 국산화에 힘 싣는다

박윤수 교수팀-지경부 MOU, 국산 인공관절수술로봇 임상시험 추진

삼성서울병원이 의료로봇의 국산화에 힘을 싣는다.

삼성서울병원 인공관절센터 박윤수 교수팀은 27일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공관절 수술로봇 개발 프로젝트에의 임상시험 분야에 공동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서울병원 인공관절센터 박윤수 교수팀이 임상시험 분야를 책임지며 공동 참여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지경부 임채민 차관과 큐렉소 이경훈 대표이사, 삼성서울병원 최한용 원장이 참여해 ‘인공관절수술로봇 연구공동체 추진 양해각서’에 서명을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에 따라 미국 ISS사로부터 인공관절수술로봇의 원천특허와 기술을 획득한 큐렉소는 인공관절로봇의 국산화 개발을 담당하게 되고, 삼성서울병원은 이에 대한 임상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지경부는 이번 인공관절로봇 국산화에 40억 원을 투자하고, 민간자원에서 13억 3천만원을 투자해 총 53억 3천만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중 삼성서울병원은 총 9억 4500만원 규모의 연구비(정부출연 7억 1500만원)를 향후 1년간 지원받아 국산화된 인공관절로봇을 이용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 개발하는 인공관절수술로봇은 미국 ISS사가 최초 개발한 의료용 로봇으로 정형외과 수술에서 무릎관절, 엉덩이관절에 인공관절을 삽입하기 전에 뼈를 자동으로 깎는 수술로봇이다.

지경부는 인공관절수술로봇의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수백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매년 20%씩 증가하는 세계수술로봇시장에서 다빈치(복강경 수술로봇)에 버금가는 성공신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로봇 세계 시장규모는 2008년 2,883백만 달러로, 2013년에는 7,349백만 달러로 매년 20.6%씩 시장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 중 하나이다. 국내에서도 2007년 610억원에서 2008년 920억 규모로 전년대비 50.8%가 증가했으며 현재까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분야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지경부의 또 다른 스마트 프로젝트인 감시로봇시스템 개발 분야의 협약도 체결됐다. 감시로봇시스템 분야에서는 삼성테크윈이 주관사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