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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조기위암 수술 이젠 하이브리드노츠가 이끈다”

순천향대 조주영 교수팀, 하이브리노츠 수술 美 학회서 발표

순천향대학교병원 조주영 교수팀(김진오 조원영)은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4회 노츠(NOTES) 콘퍼런스에 참석, ‘조기위암과 위 점막 하 종양의 하이브리드 노츠’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노츠(NOTES)는 개복이나 개흉 수술 없이 신체 장기를 수술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으로 미용적 측면 외에도 수술 흉으로 인한 감염이나 탈장 등의 부작용 없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조주영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이 수술을 시행해 현재까지 13명의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조기위암과 위 점막 하 종양의 하이브리드노츠는 내시경과 복강경을 동시에 사용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수술은 먼저 병변 주위를 내시경으로 360도 절개한 뒤, 내시경과 복강경을 동시에 사용해 위 전층을 절제하고, 다시 복강경으로 림프절을 절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수술의 최대 장점은 병변을 직접 보면서 위 조직을 필요한 만큼만 절제하기 때문에 위의 대부분을 살릴 수 있다는 것과 림프절 전이를 동시에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주영 교수는 “앞으로 많은 수술이 노츠(NOTES)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조기위암은 내시경 치료와 외과수술 사이에 하이브리드 노츠만의 적응증이 확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노츠(NOTES) 콘퍼런스는 소화기내시경학회(ASGE)와 복강경외과학회(SAGES)가 공동 주관하는 학술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