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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24시간 보육 이용아동 절반이상이 편부모

전국 시도별 24시간 보육시설 실태조사 결과 이용아동 부모의 절반이상이 편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각 시도별 24시간 보육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4시간 보육을 이용하는 아동의 부모는 한부모가 674명으로 전체 아동 1146명의 58.9%를 차지했고, 이용사유별로는 야간경제활동이 609명(53.1%)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야간경제활동을 제외한 이용사유는 대부분 부모가 양육하지 않거나 부모의 건강문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4시간 보육시설은 부모의 경제활동이나 가정형편으로 인해 야간보육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시도지사는 지역내 24시간 보육서비스 수요를 감안해 정부지원시설을 대상으로 24시간 보육시설을 지정할 수 있고, 복지부는 지역별 수요를 감안, 시도와 협의하여 지정물량을 배정하고 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4시간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기간은 절반정도인 46.5%가 6개월에서 2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2년 이상도 245명으로 전체의 21.4%에 달했다.

또한 1달에 1회 이하로 귀가하는 아동이 85명(7.4%)이나 됐고, 부모 등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보육원 등으로 전원 조치된 아동도 작년 기준 42명으로 2007년 31명 대비 35%나 증가했다.

손숙미 의원은 “24시간 보육시설은 이용아동 보호자의 상당수가 한부모이거나 야간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로 경제가 어려워 질수록 맡겨둔 아이들을 찾지 못해 보육원 등으로 전원조치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이번 실태조사 결과도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제상황일지라도 이들 아동이 보호자들과 생이별하는 일이 없도록 사회안전망 구축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