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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콜레라 보초감시체계, 여름철 2달간 긴급 가동

政, 전국 해안취약지 보건소 82곳-의료기관 362곳 대상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을 맞아 국내 콜레라 집단 발생시 조기발견과 대응을 위해 전국 해안지역 82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약 2달 간(7월13일~9월20일) 보초감시체계(Sentinel surveillance) 가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콜레라는 제1군 법정전염병으로 지난 2001년까지 국내 집단유행을 일으키며 하절기 집중관리대상 전염병으로 관리돼 왔으며 2003년 이후 국내발생사례는 없고 동남아 등 콜레라 유행지역을 다녀온 여행객 중에서 발견된 사례만 있었다.

특히 해수·갯벌 등 검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콜레라균 발견감시 사업결과, 지난 2005년에 환자는 아니지만 자연계에서 콜레라균 이나바형(독소양성)이 검출된 바 있어, 해외 유입에 따른 국내 콜레라 집단발생 가능성은 항시 잔존하고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취약지인 전국 해안지역에 콜레라 보초감시 의료기관(362개소)을 지정해 능동감시를 운영하면서, 관내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모든 설사환자의 가검물을 채취해 즉시 콜레라균 분리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 콜레라가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일선 보건소 방역요원이 출동해 역학조사 및 검체 채취 등을 수행함으로써 콜레라 환자를 조기발견,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