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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아산, 개원 20주년 기념 환자 투병 체험기 출간

서울아산병원이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공모한 환자와 그 가족들의 체험기를 모은 수기집 《희망나무》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섰던 사람들이 겪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감동 실화이다

《희망나무》는 민미란씨가 쓴 ‘신이 내린 엄마들’이라는 수기를 비롯해 총 30편의 입선 수기가 실려 있다. 그들 곁에서 아픔과 행복을 함께 느끼며 희망나무의 한쪽 가지가 되었던 의사와 간호사의 이야기 9편도 실려 있다.

또 2008년 저물어가는 한해를 보내면서 서울아산병원 로비에 설치되었던 희망나무 트리에 매달렸던 희망 엽서 가운데 100편을 뽑아 함께 실었다.

총 350편 수기 가운데 대상을 비롯한 30편의 입선작을 심사했던 소설가 박완서씨는 소설작품을 심사하는 것이라면 문학적 잣대로 평가를 하면 되지만 이 수기를 객관적 점수로 매길 수 없었던 어려움이 있는데 그것은 체험수기 자체만으로도 경의를 표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심사 소회를 밝혔다.

또한 “글을 보면서 때로는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때로는 안타깝고 때로는 감동하여 미소 지었지요.”
이 글들의 공통점은 병을 통해 감사하는 마음을 일깨워준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