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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영남대병원, 수혈대체 치료 환자 ‘2000건’


영남대병원은 8일 서관 3층 회의실에서 ‘무수혈센터 개소 4주년 기념 세미나’를 가졌다.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센터의 실적에 대한 현황보고가 있었다.
지난해 수혈대체 치료를 경험한 환자는 외래 2050건, 입원 208건, 수술 82건을 기록했다. 이는 재작년 통계였던 외래 1919건, 입원 170건, 수술 76건과 비교해 외래 7.2%, 입원 22.3%, 수술 7.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처음 센터 개소할 때의 생소함에서 벗어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년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는 것.
무수혈 치료는 수혈대체 치료(요법)란 용어로도 불린다.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수혈을 거부하거나, 수혈에 대한 두려움 혹은 수혈 부작용을 피하기를 원하는 환자들이 주 대상. 전자는 수혈 대신에 수액과 약물만을 전적으로 사용하고, 후자는 수액과 약물을 대체 사용하되 상황에 따라 수혈을 하긴 하지만 되도록 최소 수혈을 지향한다.

수혈 부작용으로는 면역체계의 변화(면역합병증), 수혈거부 반응, 질병 전염(간염, AIDS, 기생충 질환, 미확인 바이러스 질환), 열 등이 보편적이며, 채혈된 혈액선별 검사의 한계 때문에 예상치 못한 위험성이 늘 존재한다.

이정철 위원장(흉부외과 교수)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외상·수술 환자들에게 혈장증량제, 조혈제, 지혈제 등을 적절히 사용, 큰 이상 없이 좋은 결과를 얻어냄으로써 앞으로의 수혈대체 치료를 하는데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혈의학과 수혈대체(혈액관리)의학은 서로 대립할 이유 없이 환자 치료와 공중보건에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서로 보충해주는 협력자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