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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삼성서울, 감마나이프 시술 3,000례 달성

뇌질환의 대표적 비침습적 치료로 자리매김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의 방사선 수술 시술이 최근 3000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1년 감마나이프를 도입, 진료를 시작한지 7년만의 쾌거다.

삼성서울병원은 8일 감마나이프센터의 방사선 수술 사례를 발표하고 감마나이프가 전이성 뇌종양 ㆍ수막종 ㆍ 동정맥기형 등 뇌질환의 대표적 비침습적 치료로 자리매김 했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현재 전국 15개 병원에서 감마나이프 센터가 운영 중에 있으며,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1년 12월 27일 첫 시술을 시작했다. 또한 국내에서 6번째 감마나이프 센터로 개소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감마나이프 도입이 타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늦게 이루어져 3000례 시술이 국내에서 처음은 아니지만, 불과 7년여의 짧은 기간에 3000례를 시술한 것이므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 삼성서울병원의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증례수는 빠른 늘어 도입 첫해인 2002년에 220례를 시술한바 있다. 또한 매년 평균 18.2%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지난해에는 연간 시술례 600례를 넘었다.

지금까지 시술받은 환자들을 분류해보면 ▲전이성뇌종양 1,202례(40.1%) ▲수막종 467례(15.6%) ▲동정맥기형 323례(10.8%) ▲청신경종양 262례(8.7%) ▲교종 261례(8.7%) ▲뇌하수체선종 116례(3.9%) 등의 순이었고, 그 외에도 ▲삼차신경통65례 ▲두개인두종 17례 ▲암환자의 동통 17례 ▲간질 13례 등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특히 전이성뇌종양에서의 시술은 2007년 12월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개원 이후 전년도에 비해 21.5% 증가, 현재는 전체 시술례의 약 57%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이성 뇌종양 환자를 치료하는 선도적인 센터가 됐다.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의 이정일 교수는 “방사선수술의 표준장비라 할 수 있는 감마나이프는 이제 뇌질환 환자의 치료를 위한 필수 장비가 되었으며, 국내 감마나이프 설치 기관의 수나 치료 증례 수는 세계 상위권”이라며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해외 학술지 논문발표와 특허 출원 등 양질의 진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지만, 이제는 세계 의학계를 선도할 수 있는 좀더 훌륭한 논문이나 창의적인 기술 개발을 위하여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 센터는 그동안 13편의 논문을 해외 학술지에 발표하였으며, 4건의 특허 및 1건의 전산 프로그램을 등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