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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바이오융합기술 상용화 돌입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융합연구본부 정봉현·신용범·정용원 박사팀은 초소형 바이오칩 분석시스템 및 센서칩 개발에 필수적인 원천기술을 7일 (주)코미코(대표 전선규, 기술료 30억원)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이전된 원천기술에 의해 제작된 초소형 SPR 바이오칩 분석시스템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바이오칩 분석시스템으로 현장 또는 재택 진단, 환경 모니터링, 위험물질 검출과 같은 국방용 감시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표면플라스몬 공명(Surface plasmon Resonance; SPR)은 금 또는 은 박막 표면 전자의 진동에 의해 입사광이 흡수되는 현상을 일컫는데, 이 현상을 이용해 형광 물질 등과 같은 표지를 사용하지 않고 금속박막표면에 흡착되는 분자의 양을 직접 분석해 왔다.

현재까지 대학, 연구소 및 제약회사에서 사용되고 있는 SPR 분석 시스템은 부피가 크고 고가인데 비해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손바닥만한 크기로 휴대가 용이해 현장 진단 및 분석 (Ponit of Care Test; POCT)이 가능하는 것.

생명연에서 개발한 소형 SPR 바이오칩 분석시스템은 회전거울(rotating mirror)을 이용해 광원을 변조(modulation)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독창적이고 원천적인 아이디어에 기반을 둔 것으로 지난해 원천특허가 국내에 등록됐으며 국제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개발된 시스템을 이용해 활용 가능한 분야로는 질병 진단, 생체분자간 상호작용을 이용한 신약 개발 연구, 군사적 목적으로서의 바이오테러 방지, 농수산물의 잔류농약 검출을 통한 식품안정성 평가, 상수원 오염실태평가 등으로 전망된다.

정봉현 박사팀은 “바이오칩 분석시스템에 핵심이 되는 원천기술을 이번에 산업체에 기술이전함과 동시에 상호 협력해 원천기술의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