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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신종플루 백신 턱없이 부족하다”

손숙미 의원, 인구대비 11% 비축→30%로 확대해야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은 WHO가 신종플루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항바이러스제 비축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예산을 마련해 비축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신종플루 감염자는 74개국 총 2만8774명에 이르며 사망자는 144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WHO는 전세계적으로 신종플루 대유행시 200만명~740만명 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감염자 수는 53명이다.

신종플루 치료제로는 각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와 릴렌자가 유일한 실정.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플루 대유행시 우리나라 국민 910만 명이 감염돼 이중 5400여 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의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릴렌자) 비축목표량을 인구 대비 20%인 1000만 명분으로 두고 있지만, 현 보유량은 약11% 약 540만 명분만 비축돼 있는 실정이다.

손숙미 의원은 “이대로라면 신종플루 대유행시 속수무책인 실정”이라며 “ 아직도 약 460만 명 분의 항바이러스제 추가확보가 절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주요 선진국인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은 인구의 20%에 상당하는 분량을 비축했고 특히 호주의 보유량은 인구의 62%로 최대비축국가라는 것.

하지만 우리나라는 2009년 10월까지 구매 완료되는 항바이러스제를 포함하더라도 인구대비 11%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아 주요 선진국대부분의 누적 비축량이 2007년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더욱 적은 양이라는 것이다.

손의원은 “북한의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 장기적으로는 북한인구까지 고려한 타미플루 비축이 바람직하다. 복지부에 따르면 신종플루 예방백신은 인구의 30%까지 확보가 돼야하므로 예산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