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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세브란스, 한국전쟁 참전 무공자 피부건강 선물

연세대 세브란브병원은 오는 1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 보병학교 출신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의 피부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미용치료를 제공한다.

세브란스병원을 찾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은 육군보병학교 갑종간부후보생 3기 동기회인 갑삼회(甲三會) 회원 16명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병원을 찾은 갑삼회 회원들의 피부건강상태를 진단하고 개개인에게 필요한 관리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로 검버섯이나 기미, 점 등 나이가 들며 생긴 피부 트러블을 레이져 등의 시술로 치료해 줄 계획이다.

세브란스병원과 갑삼회의 인연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갑삼회 대표를 맡고 있는 장인규 씨를 통해 맺어졌다. 장인규 대표는 “한국전쟁의 참화 속에 불타버렸음에도 지금의 발전을 이뤄낸 세브란스 병원에서 참전 용사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은 진료에 앞서 갑삼회 회원들과 병원 투어도 진행하며 병원의 발전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전쟁 발발 당시 후보생 신분으로 임관해 최전방에서 전투를 겪은 육군보병학교 갑종간부후보생들은 전쟁시기와 맞물린 1기에서 49기까지, 전사와 실종 등으로 약 2,000명이 희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