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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봄철 졸음운전 5월에 많이 발생

점심 후 1시∼4시대 졸음운전 사고 위험 높아

나른한 봄기운에 춘곤증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점심 직후 낮시간에는 특히 졸음운전에 조심해야 한다.

변웅전 국회의원(자유선진당)이 경찰청 교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총 8267건으로 사망 513명·부상 1만6495명으로 나타났다.

봄기운이 완연해 낮기온이 20도를 넘어가는 5월에 특히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284건, 2007년 277건, 2008년 275건이 발생해 약 200건 전후로 발생하는 다른 월에 비해 매년 5월에 졸음운전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한 봄철(3월∼5월) 졸음운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각은 점심 직후 인 오후 1시∼4시대 사이였다.

최근 3년간 오후 1시∼4시 사이 발생하는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평균 154건으로, 동기간 오전 1시∼4시대 평균 137건보다 약 14건 정도 더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신도 모르게 잠깐 졸음운전을 했다면 시속 60km로 주행하는 차량은 초당 16m 이상을 통제력을 잃고 진행해 가는 것과 같다. 졸음운전으로 인해 중앙선 침범·도로이탈·추돌사고가 발생하며, 사고예방조치를 전혀 취하지 못하고 무방비 상태에서 사고를 당해 그 피해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

변웅전 의원은 ‘운전하는 데 중요한 것은 주위사물의 인식과 교통상황의 판단 그리고 기계의 조작능력인데, 졸음운전을 하게 되면 인지․판단능력은 완전히 사라지고 조작에도 늦은 반응을 보여 시간이 걸리는 만큼 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며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분석했다.

변웅전 의원은 “관계기관은 봄철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다발구간의 차로에 소음과 진동을 발생시키는 노면과 도로전광판을 설치하고, 고속도로의 경우 졸음운전 취약시간대인 점심 후 오후와 새벽 시간대에 경음기를 울리며 순찰을 도는 알람 순찰대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봄철에 가장 많은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특히 점심식사 후 몸이 나른해지는 오후 시간이 가장 위험한 만큼 봄철 운전자들은 충분한 휴식과 졸음방지 제품 구비와 같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