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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세계 정상급 연구소 꿈꾼다

8일 판교이전 개소기념 '신약개발 가속화' 국제 심포지엄

신약개발의 글로벌 중개연구기지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울프 네바스)가 판교테크노밸리내에 첨단 바이오 연구설비를 갖춘 독립연구소로 신축이전하고 5월8일 오전 10시30분 연구소 강당에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판교이전 개소식’을 개최한다.

개소식 행사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김중현), 경기도지사(김문수), 프랑스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프랑소와 아일레헤)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하며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을 포함한 첨단바이오연구시설 관람의 자리도 마련된다.

또한 개소를 기념해 ‘신약개발 가속화(Accelerating Drug Discovery)’를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이 초대돼 강연, 신약개발에 대한 최신 경향 및 연구개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오후에 함께 진행된다.

이번에 개소한 판교 건물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중·장기적 발전의 토대가 될 연구시설로, 교과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 3월말 신약개발 및 생명과학분야 첨단연구설비를 갖춘 독립연구시설로 완공됐다.

연면적 1만4989m2 규모의 연구소는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과 동물실험실 등을 갖췄고, 특히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 내에는 BI-IT-NT 기반의 초고속·대용량 스크리닝 시스템이 설치돼 살아있는 세포를 대상으로 약효 및 독성을 시각화시켜 검색할 수 있게됐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이러한 핵심응용기술은 향후 상용화를 위한 신약개발 단계에서 상당한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프 네바스 소장은 “글로벌 바이오 및 제약산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경쟁력 있는 신약개발 역량 확보의 필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생명과학분야에 IT를 접목시킨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기술혁신은 신약개발 가속화 및 바이오 연구 분야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기술혁신 및 독보적인 연구개발역량 향상에 더욱 주력, 세계정상급 바이오연구개발기지로 성장하는 혁신역할모델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정부의 국내 R&D 역량제고를 위한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내 산학협력관에 설립됐다.

교과부로부터 2013년까지 매년 약 130억 규모의 재정지원과 1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로부터 선진연구기법, 첨단기초연구성과 및 우수 연구인력을 지원받고 있다.

5년이라는 단기간에도 HIV(AIDS), 결핵 감염을 조절하는 유효화합물 도출에 성공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국립의학보건원(INSERM)과 공동연구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등 정부의 글로벌 R&D 연구기관 유치사업의 성공적 모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