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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북대병원, 장애인 대상 사랑의 진료

김제장애인종합복지관서 60여명 건강 검진


“전북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손길, 감사합니다.”

전북대병원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인술을 실천했다. 전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재활의학과, 간호부는 29일 김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김제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의료봉사는 전북대병원 전문 의료진들에 의해 다채롭게 진행됐다. 재활의학과 박성희 교수와 전공의들은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은 60여 명의 장애인들을 꼼꼼하게 진료했다.

이날 의료봉사를 찾은 장애인들은 대부분 뇌경색, 뇌출혈 등 뇌졸중으로 뇌병변 장애를 얻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 움직임이 어렵기 때문에 손과 발, 척추 등에 만성적인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의료진은 이 환자들의 통증 치료를 위한 진료를 시행했다. 특히 전문 물리치료사가 물리 치료를 해주고, 평소 운동법이나 행동 방법 등을 알려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뇌성마비 장애인 등 환자들을 대상으로 간호사가 혈압과 혈당도 측정하는 등 기본적인 건강 상황도 체크해줬다. 장애인들에게 쉽게 발생하는 골다공증과 비만 여부, 다른 질환이 있는지도 면밀히 살폈다.

뇌병변 장애를 겪고 있는 조성령씨(56)는 “평소 발바닥과 다리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오늘 전북대병원 의료진들로부터 진료도 받고 운동법도 배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의료봉사에 참여한 박성희 교수는 “장애인들의 경우 비장애인들보다 더욱 많은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며 “이번 의료봉사는 재활의학주간과 매년 4월 20일로 지정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들의 건강을 돌보고, 이들을 위한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