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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퇴행성 관절염 환자, 양쪽 동시 수술해도 안전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 김영후 교수팀 밝혀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시 양쪽을 동시에 수술해도 한쪽씩 따로 하는 경우와 위험도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무릎 인공관절 양쪽을 동시에 수술하면 한쪽씩 수술하는 것보다 위험성이 높다는 기존 관념을 깬 것.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 김영후, 최유왕, 김준식 교수팀은 양쪽 무릎을 동시에 시행한 2385명의 환자와 한쪽씩 따로 수술을 시행한 719명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결과 환자의 수술 후 안정성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형외과 임상학술지로서는 가장 권위있는 저널인 골관절외과학회지(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1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양측 무릎 관절 수술환자(이하 양측 군)가 한쪽 무릎 관절 수술 환자(이하 한쪽 군) 보다 많은 합병증 및 사망률을 보이는지 안정성을 비교한 실험에서 양측 군의 사망률은 0.3%(8명), 한쪽 군의 사망률은 0.7%(5명)로 통계적 차이는 없었으며 주요 합병증인 섬망과 심부정맥혈전증 또한 양측 군과 한쪽 군에서의 차이가 없었다.

무릎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은 말기가 되면 대부분 양쪽 무릎이 모두 마모되어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양쪽을 같은 날 동시에 할 경우, 한쪽씩 따로 하는 경우에 비해 치료기간과 재활기간도 짧아 치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그 동안은 위험도가 높을 것으로 막연히 생각하여 한쪽씩 따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연구는 막연히 위험하다는 생각으로 환자와 의사 모두 꺼려했던 양쪽 인공관절 수술이 한족씩 따로 하는 수술과 비교해 실제로는 그 위험도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통계적 수치로 증명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김영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양쪽 동시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줄 수 있으며 환자의 빠른 쾌유와 진료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