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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료원 ‘독서경영’ 화제

삼성의료원 인사기획실이 올해 1월부터 부서원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획업무능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독서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영기법을 적용해 화제다.

송상용 인사기획실장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독서경영’은 매달 부서원 전체가 같은 책을 읽고 본인의 느낌을 발표하며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번 달에는 베스트셀러 경영서에 이름을 올린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주제로 저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지식콘서트에 직원 모두가 참여했다.

<사막을 건너는...>은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CEO들이 휴가철에 읽어야 할 도서 20’에 선정된 각계 리더들에게 일독을 권했던 화제의 책이다. 여기에 저자의 직접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라 인사기획실 직원 모두가 근무 후 지식콘서트장을 찾았다고 한다.

지난 1월에는 <영향력>(크리스 와이드너), 2월에는 <깨진 유리창 법칙>(마이클 레빈), 3월 <디테일의 힘>(왕정추) 등을 진행했다.

인사기획실 김영섭 과장은 “독서 경영이 부서원들의 기획능력을 향상시키는 밑바탕이 된다.”며 “평소 책 한권 읽기 힘들지만, 독서경영 덕에 경영서를 비롯해 삶의 도움이 되는 책을 연간 12권은 기본으로 읽을 수 있어 개인의 교양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독서경영의 의미를 설명했다.

송상용 인사기획실장은 “삼성서울병원 의료기획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4월 처음 시작한 독서경영을 의료원 인사기획실로 옮겨오면서 새로운 형태로 변화 발전시켜 진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책이 준 감동을 직장 동료들과 공유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제 개인뿐 아니라 부서원 모두의 인성을 성장시키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어 다른 부서에도 널리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독서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독서경영은 이미 이종철 의료원장이 삼성서울병원장 재직시 병원 간부들에게 책을 선물하며 독서경영의 발판을 마련했고, 송재훈 의료원 기획조정처장 역시 삼성서울병원 기획조정실장 시절부터 직원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것으로 유명해 독서경영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

인사기획실은 이러한 독서경영을 바탕으로 삼성의료원 기획조정처의 신선한 경영 혁신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