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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식약청, 농산물 등 중금속 실태 조사

건강증진기금 약29억원 확보, 중금속기준설정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농산물 등 중금속 실태조사’사업을 2005년 6월부터 1년간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중금속실태조사를 실시하는 이유는 지난 2004년 10월 ‘제3차 사회문화정책장관회의’에서 의결된 폐광지역 등 농산물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하는 취지로 농산물에 대한 중금속 기준․규격 설정을 위해 국민건강증진기금을 약 29억여원 확보했기 떄문이다.
 
이번 사업은 식약청이 주관연구책임자로 수행하며, 농림부와 환경부가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등 식품안전분야에서는 처음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폐광지역 농산물의 중금속 오염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농산물의 중금속 기준․규격 설정의 필요성이 요구돼, 2004년도’사회문화정책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식약청, 농림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및 환경부(국립환경연구원)가 공동 참여하여 농산물의 중금속 기준․규격 설정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2005년 사업수행 내용을 토대로 2006년에 10개 품목 농산물의 중금속 기준․규격을 설정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식약청은 평야지대 농산물, 수입농산물 및 유통 농산물 9,600건, 사업기관 검사능력관리, 노출위해성 평가 및 기준․규격 평가방법 조사한다. 한편,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폐광지역 인근 농산물 약 2,600건(쌀 등 10종 농산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연구원에서는 폐광지역 인근 토양, 농업용수 등 약 4,840건에 대해 검사를 실시 할 계획이라도 덧붙였다.
  
또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식약품청 내에 농림부, 환경부, 보건복지부등 관계부처와 학계, 소비자 단체등이 참여하는 ‘중금속기준설정위원회’(위원장 : 식품의약품안전청 차장 변철식)를 설치 운영하게 된다.
 
식약청에서 수행하는 용역연구 10과제에 대해서는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 경쟁방식으로 연구기관을 선정하게 된다. 또 경기․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 등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내 연구기관을 선정하여 실태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농산물은 쌀, 옥수수, 대두, 팥, 감자, 고구마, 배추, 시금치, 파, 무등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10개 품목이며 농산물별로 조사대상 중금속을 정하여 전국적인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농산물 중 중금속 기준․규격은 쌀(현미 제외)에 대해 카드뮴(0.2mg/kg이하)만 설정되어 있어 본 사업을 수행하여 농산물의 중금속 기준․규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위정은 기자(jeweee@medifonews.com)
200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