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2009년 대한소화관운동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권교수의 이번 연구는 장의 염증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동물모델의 소장·대장을 이용해 염증에 의해 유도되는 장의 운동기능 및 위장관 내에 존재하는 신경의 변화를 찾아냄으로써, 실제 임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기능성 위장관질환의 발생 기전을 알아내는데 있어 중요한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위장관의 운동기능과 위장관 내 신경의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다양한 기초의학적 접근을 통해 위장관운동질환의 병태생리를 규명하려는 연구가 학회에서 인정을 받은 것 같다. 이번 연구결과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여러 가지 실험들을 통해 실제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을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교수는 2008년 미국소화기학회 학술대회(Digestive Disease Week)에 프로스타글란딘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에 대한 위장관 평활근의 부위별 특성을 보고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위장관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카할간질세포의 과다한 증식이 위장관의 운동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규명해 2009년 2월 세계 소화기학 학술지인 Gastroenterology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