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거대 제약회사인 산교와 다이이찌 간의 합병이 기업 분석가들과 강력한 산교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쳐 삐거덕거리고 있다.
일본은 선진국의 제약회사들이 인수 합병을 통해 거대회사가 됨으로 시장을 지배하는 영향을 통감하고 있다. 일본에서 미국계 화이자가 일본 국내 어떤 회사보다 매출 신장이 앞서고 있고 많은 서구 제약회사들이 지금까지 기술제휴 등 일본 제약회사를 거쳐 영업을 유지했으나 앞으로 직접 일본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많은 일본 제약회사는 미국과 유럽지역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으며 또한 일본에서 이들은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2004년 2월 후지사와와 야마노우찌 두 회사가 아스텔라 제약을 탄생시켜 2005년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일본에서 치료약 메이커로 제2인자로 떠오르게 되었다. 아스텔라는 2010년이면 일본에서 치료약 판매 1위로 떠올라 현재 상위의 다께다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께다는 미국 바이오텍 회사 Syrxx를 2005년 2월에 $270백만으로 인수했고 이를 통해 미국에서 위치를 굳히려는 노력을 꾸준히 추구하고 있다.
후지사와와 야마노우찌의 합병에 자극 받아 다이닙본과 스미도모가 2004년 10월 인수 합병의사를 발표하여 2005년 10월까지 합병 운영할 것이라고 계획하고 있다.
2003년 1월 다이이찌는 산또리 제약을 인수하여 새로운 심혈관 질환 약물 파이프라인을 추가한 바 있었으나 다이이찌는 크라비트 (Levofloxacin)와 파날다인 (ticlopidine)으로 최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나 머지 않아 제네릭 제품 출현으로 매출 하강을 예상하고 있다. 다이이찌는 사노피-아벤티스 사의 프라빅스 (clopidrogel) 심혈관 질환 약물을 기술제휴 받아 2005년 후반에 시판예정으로 판매 하락을 보충하려 하고있다.
한편 2004년 산교는 아슽텔라 탄생으로 인해 일본 제2위 제약회사 자리에 위협을 받게 되었다. 다이이찌와 산교는 2005년 2월에 합병을 선언하여 2005년 10월경에 다이이찌 산교가 탄생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교는 다이이찌 전체 주식 약 $7,840,000,000을 매입하여 두 회사 모두 지주회사의 산하 회사로 2007년 4월 통합하기로 했다.
지주 회사와의 주식 교환 형식으로 산교 주식 한 주는 지주사의 한 주와 동등한 반면 다이이찌사 주식은 지주회사 주 1.159주와 동등하게 했다. 시장 자본 가지를 근거로 다이이찌는 2005년 2월부로 14%의 프리미엄을 얻었던 것이다. 바로 여기에 산교 주주들의 반발이 불거지게 되었다.
산교 주주들이 인수 합병에 비판적이었고 산교 주주들은 산교가 다이이찌보다 더 큰 회사를 인수 합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교 주가가 합병 이후 좋지 않게 반영되고 있어 약 10% 하락하게 되었으며 이는 다이이찌 주식 가의 상향 평가만큼 차이로 하락한 것이다.
산교 주주들은 집단을 형성 합병에 대한 반대입장을 취하고 있다. 만일 주주 투표에서 30%가 반대하면 합병 문제는 역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다이이찌의 R&D 파이프라인도 산교에 비교할 때 빈약하다는 것이 또 다른 분쟁 근거 이유중 하나이다. 산교는 심 혈관질환 치료약 CS-747이 머지않아 소개될 사노피-아벤티스 제품 프리빅스와 경쟁하게 되고 사노피-아벤티스는 프라빅스 판매권을 회수하여 1,500명의 판매사원을 동원하여 일본에서 직접 영업을 시도 다이이찌의 관련을 제거하려는 입장이다. (자료: Datamonitor)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