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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인하대병원, 알레르기질환 환경보건센터 개소

인하대병원은 오는 4월9일 오전 10시30분 3층 대강당에서 알레르기질환 환경보건센터 개소식과 비전 선포식을 갖고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윤성 국회부의장· 안상수 인천시장·이병욱 환경부 차관·이본수 인하대총장 그리고 환경시민단체 등 200여명이 참가, ‘아토피없는 나라 만들기’ 실천 선언을 통해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깨끗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을 선언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은 2008년 8월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질환인 알레르기질환 환경보건센터로 지정받아 환경부로부터 2010년까지 매년 3억원, 인천시로부터 연 1500만원을 지원받고, 인하대병원도 매년 1억2000만원으로 알레르기비염을 비롯한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연구 및 교육과 홍보 등을 펼치게 된다.

박승림 인하대병원장은 “환경이 깨끗해야 우리 아이들에게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등과 같은 질병을 막을 수 있고 이번 알레르기질환 환경보건센터의 연구를 바탕으로 높은 의료비용을 낮추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알레르기비염 및 알레르기질환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구와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하대병원 알레르기질환 환경보건센터는 손병관 센터장을 포함해 세명의 소아알레르기 호흡기 분야 세부전문의인 교수, 환경전문가인 산업의학과 교수, 대한 비과학회 회장인 이비인후과 교수 등과 면역 알레르기 분야 전문 연구원을 포함한 다수의 연구원 및 지원요원이 힘을 합쳐 알레르기질환과 환경과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일반인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질환의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시행하고 있으며 한 달에 2회~3회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은 타도시보다 대기오염물질의 연평균 농도가 높고, 아토피피부염 표준화 발생률 및 유병률이 또한 높으며 알레르기비염을 포함한 환경성질환으로 인한 민원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미 인천 소재 초등학교 10개교 및 강화 2개교와 제주지역 2개교 초등학생에 대한 알레르기질환의 유병률 조사 및 학교 환경 측정이 이뤄졌으며 이 자료를 분석, 알레르기질환과 연관성이 있는 원인 물질을 찾는 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또한 알레르기비염 환자를 등록받아 이들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에 대한 전문적인 검사를 시행해 치료에 반영하고 있다.

아직은 국내외적으로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평가가 미흡한 실정인데, 이들의 삶의 질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위한 문항 개발에도 힘 쓰고 있어 조만간 학계에서 인정하는 삶의 질 평가 도구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 환경 뿐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주거 환경과 알레르기비염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환자의 독성 물질에 대한 노출 평가를 시행함과 동시에 가정을 방문, 환경 오염물질을 측정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 의심되는 원인 환경물질이 밝혀지면 이 물질이 어떻게 알레르기비염을 비롯한 알레르기질환을 유발시키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실험실적 연구도 수행할 계획으로 현재는 기초연구 수행을 위한 실험실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