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세브란스병원 역사 세미나 열려


한국교회사학회는 최근 연세대 루스채플 원일한관에서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 세브란스의 선교사적 의미’를 주제로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의 초기 선교사적 의미와 125년간 한국의료선교사에 미친 역할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연자로 참석한 협성대학교 신학과 서영석 교수는 ‘제중원 활동의 선교사적 의의’라는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의료기관인 제중원이 그동안 평가절하 됐었다며, 초기 제중원은 의료활동을 통한 선교 기능뿐만 아니라 선교사들이 한국의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진 양성뿐만 아니라 기독인 인재 양성을 통해 기독교 전파에 힘썼으며, 한국사회의 위생·계몽 활동을 통해 한국사회가 근대화가 되는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양현혜 교수가 ‘세브란스 의료선교의 발자취’를 통해 알렌에 의해 설립된 제중원과 그 안에서 실시된 의학교육은 기독교와 서구 근대적 의료시스템이 뿌리를 내리는 산실이 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조선인을 조선 의료계의 주체로 인식해 자립적인 의료시스템이 뿌리내리도록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연세의대 의사학과 여인석 교수는 논평을 통해 역사 세미나를 통해 세브란스병원의 정체성과 한국의료선교의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