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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제3차 기후변화건강포럼 개최

보건복지가족부와 기후변화건강포럼은 3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7층 레이첼 카스룸에서 ‘제3차 기후변화건강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식물학, 의학, 기상학, 보건학 분야 전문가들이 기후변화가 꽃가루 및 식물 생태계, 나아가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이에 대한 관리방안으로 꽃가루지수의 개발 및 운영과 천식예보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식물학 분야에서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이은주 교수가 ‘기후변화가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식물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다.

기후변화 양상에 따른 알레르기 유발정도의 상관관계를 도출하기 위해 도심과 근교, 전원도시를 대상으로 식물반응을 비교·분석한 결과, 식물 생장량과 엽록소 함량이 도심에서 더 높았음을 제시한다.

의학 분야에서는 아주대학교 알레르기류마티스내과학 박해심 교수가 ‘기후변화가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기후변화에 의해 국내 알레르기 환자 증가가 관찰되고 있으며,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의 증가가 뚜렷함을 밝힌다.

아울러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는 봄철과 가을철이지만 꽃피는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노출 기간이 증가하고, 꽃가루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환자의 증상도 악화되고 있음을 발표한다.

기상청 응용기상연구과 최영진 과장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와 기상연구소가 2006년부터 공동 개발하여 시험운영 중인 ‘꽃가루 위험지수의 개발 및 운영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우리나라는 꽃가루 분포가 연 2회(3월~5월, 8월~10월) 절정기를 이루며 봄에는 수목류, 가을에는 잡초류의 꽃가루 농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꽃가루 농도 관측자료와 알레르기환자를 대상으로 상담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한 지역별 꽃가루 달력을 소개한다.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팀 김윤아 책임연구원은 복지부가 수립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천식예보제‘ 도입을 위해 개발된 천식 발작예측모형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생활환경의 변화, 대기오염, 소아면역체계의 약화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천식 등 아토피질환에 대한 국가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종합대책(2007년5월)’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의 올바른 인식 제고와 실천 향상을 위한 3대 알레르기 예방관리수칙 제정·보급 △ 공익광고 등 대국민 홍보사업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설치·운영 △천식예보제 도입(2009년 시범사업) △지역사회 예방관리 강화를 위한 보건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천식친화학교 운영 등) △알레르기질환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연구 사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