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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제일병원, ‘임신 전 상담클리닉’ 개설

임신 전 상담ㆍ교육ㆍ맞춤검사 등 기형아 예방 나서

제일병원이 임신부들의 건강한 출산을 돕기위해 국내 최초로 ‘임신 전 상담 클리닉’을 개설했다.

여성전문종합병원 제일병원(원장 목정은)은 “예비 임신부부들이 임신 전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세심한 상담을 통해 계획된 임신으로 건강한 출산을 돕고자 개설했다”고 밝혔다.

‘임신 전 상담클리닉’은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전문의가 직접 최소 30분 이상의 진료시간을 할애해 집중적인 상담과 맞춤검사를 통해 위험요인을 평가, 개선함으로써 건강한 출산을 유도하고 기형아를 예방하는 차별화된 건강검진 개념의 진료다.

즉, 각각의 예비임신부에 맞는 맞춤형 계획임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임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고자 함이다. 또한, 임신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웰빙임신을 추구하기 위함으로 계획임신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정렬 교수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계획하지 않은 임신율이 아직도 50%에 이르며 계획임신을 계획하더라도 임신 전 전문의와 상담과 검사를 받는 부부들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산부인과 김문영 교수(주산기분과장)는 “우리나라 많은 예비 임신 부부들은 아직도 건강한 출산을 위한 어떠한 준비도 없이 임신 중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인에 그대로 노출된 채 임신을 하고 있다”며 “그 결과 엄마의 건강 위협은 물론, 아기도 자연유산, 기형발생, 저체중증, 그리고 정신지체로 이어질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임신반응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여성들을 조사해본 결과 여성들의 95% 이상은 미래의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양상태, 유전질환, 감염, 질병, 그리고 알코올 등의 위험 요인 중 한 가지 이상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며 “임신 전에 예비 임신부부는 장래의 아기를 위한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따라서 임신 전 상담클리닉은 △임신을 계획하시는 모든 예비임신부부는 물론 △최근 임신반응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예비임신부부 △정상 결혼 생활 1년 후에도 임신이 안 된 경우 △최근 자연유산을 한 경우 △가족 내 정신박약이 있는 경우 △가족 내 기형아 출산을 한 경우 △가족 내 유전질환이 있는 경우 △이전 임신에서 자연유산, 기형아 출산, 조산, 저체중아 출산 △만성질병이 있는 경우 △천식, 간질, 고혈압, 당뇨병, 정신과 질환 △임신 전 항암치료 받는 경우의 예비 임신부부들은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제일병원 ‘임신 전 상담클리닉’을 방문한 부부는 임신력, 가족력, 유전질환 등의 위험요인 평가와 기형유발물질 노출빈도 조사, 내과적 질환 동반 여부, 영양상태 등을 평가받게 된다.

아울러, 동시에 임신에 필요한 기본 혈액검사, 자궁경부암검사, 질초음파검사, 자궁-난소 검사 등의 기본검사를 통해 웰빙임신을 위한 개인맞춤형 처방이 이뤄진다. 상담과 처방은 제일병원 소속 13명의 전문의가 직접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