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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강남성모, 한국형 당뇨 ‘인크레틴’으로 정복

내달 6일, 국내 최초 인크레틴 클리닉 오픈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증가 추세에 있는 당뇨병은 흔히 근본적인 치료보다는 적절한 관리를 통해 병의 진행을 막거나 늦추는 치료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당뇨병이 신개념 치료제를 이용한 맞춤치료를 통해 병인의 치료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될 전망이다.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은 2월 6일 국내 최초로 ‘인크레틴 클리닉(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을 개설해 기존 인슐린 치료의 단점이 적고 한국인에게 보다 적합한 것으로 밝혀진 인크레틴 호르몬 치료를 실시한다.

인크레틴 호르몬 기반의 당뇨치료는 기존의 다른 치료에 비해 저혈당 및 체중증가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신체 고유의 혈당조절 기능을 향상시켜 보다 근본적인 당뇨치료가 가능하다.

인크레틴 클리닉에서는 베타세포능 및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측정을 해 인크레틴 치료에 적합한 환자를 선정하고, 환자의 특성에 따라 약, 주사제 또는 필요시 외과적 방법(비만대사수술: 베리아트릭수술)까지 동원해 맞춤식 당뇨 치료를 선보인다.

비만대사수술은 체중감소 및 대사 질환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당뇨 완치(80-90%)가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획기적인 당뇨 치료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본원에서는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인크레틴 클리닉을 통해 5명을 선정해 무료 시술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는 “인크레틴 클리닉은 한국인 당뇨병 발생 원인에 근거하여 이에 적합한 약제를 보다 적절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취지로 개설됐다”면서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약물복용, 주사제, 수술 등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식 당뇨치료를 지향하며, 이는 근본적으로 당뇨를 치료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국내 당뇨병 연구 및 치료분야의 선두에 서서 많은 진료 및 연구 인프라를 축척하고 있다.

특히 인크레틴 호르몬 치료에 중요한 베타세포 사멸에 대한 연구, 줄기세포연구, 한국인의 당뇨병 특성에 대한 연구 등을 활발히 진행해 왔으며, 인크레틴 치료제의 3상 임상시험과 이를 통한 가장 많은 임상 케이스 실적용사례, 진료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이번 인크레틴 클릭닉을 국내 최초로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