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21일 병원로비에서 신년음악회를 열었다.
병원 측은 신년을 맞아 환자들의 병원생활에 활기를 주고 더불어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바리톤이자 국내 최고의 인기성악가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바리톤 김동규씨가 지휘를 맡아 사람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음악회에서 바리톤 김동규씨는 대한항공여승무원동우회합창단과 호흡을 맞춰 ‘강 건너 봄이 오듯(임금수 곡)’,“I'd like teach world to sing',‘10월의 어느 멋진날에’ 등 아름다운 선율과 감미로운 가곡들을 선사하며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안과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김현준(39)씨는 “진료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마치 음악회에 온 것처럼 익숙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며 “예술의 전당 홀에서만 볼 수 있는지 알았던 김동규씨가 병원에서도 연주회를 여는 모습을 보며 병원이란 곳의 고정관념을 깬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