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의 위기극복을 위해선 전문병원 활성화가 요구된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은 ‘중소병원의 위기극복을 위한 전문병원 활성화’란 제목의 정책리포트를 통해 정부에서도 중소병원의 전문화 및 특성화를 통한 의료서비스부문의 고용창출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 중소병원이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병원내적요인으로 의사 및 간호직 인력의 부족 및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한 운영자금 압박을 받고 있으며 △국내 의료전달체계상 의료기관 역할분담이 명확하지 않아 중소병원의 설자리가 없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최근 중소병원 살리기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중소병원의 전문화 및 특성화는 사회적인 편익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경영연구원에서 분석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3차진료기관에서 K-DRG 분포군에서 진료난이도가 낮은 질병군을 전문병원에서 진료를 수행한 경우 진료비 절감액은 최소 536억9000만원, 최대 2066억7000만원으로 추계됐다.
이 밖에 전문병원의 경제적인 효과에는 내원환자들의 교통비용, 입원대기 비용절감 등 사회적 편익은 이 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2008년도 5월부터 2차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2009년도 상반기에 2차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그 추진결과를 바탕으로 전문병원제도의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