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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립병원 암수술비 사립보다 비싸다고?”

복지부, 저소득층 많고 입원기간 반영 안됐기 때문

보건복지가족부가 최근 모 언론의 ‘국립병원 암수술비 사립보다 더 비싸다’란 제하의 보도와 관련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국립의료원은 암 수술 실적이 있는 전국 43개 대형종합병원 평균 수술비보다 최소 5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비싸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복지부는 "국립의료원의 암 진료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항암제 투여를 외래진료로 실시하는 민간병원과 달리 입원상태로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 입원기간이 비교적 길고 청구 1건당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원 1일당 진료비는 타병원보다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진료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진료비는 퇴원 시기만을 기준으로 평균을 산출한 것으로 입원일수가 반영되지 않은 평균진료비로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

민간병원의 경우 병상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조기퇴원을 독려하고 있으며 수술만 이루어지면 곧바로 퇴원 조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부연이다.

복지부는 "국립의료원은 의료급여환자 등 저소득층이 많아 환자의 질이나 건강수준이 평균에 미치지 못하며, 초기암보다는 진행된 병기 비율이 높고 수술 후 바로 퇴원할 경우 요양할 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아 환자의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된 후 퇴원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입원일수가 길어진다"고 했다.

아울러 보도 내용 중 국립의료원의 간암 진료비 1204만원은 2005년의 사례 1건으로, 평균적인 진료비 수준을 나타낸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