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배꼽 2cm 절개로 신장내 종양 제거”

삼성서울 비뇨기과 한덕현・정병창 교수팀 복강경수술

배꼽부위 2cm 절개로 10cm에 달하는 신장의 낭종을 제거하는 싱글포트 복강경수술이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한덕현・정병창 교수팀에 의해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비뇨기과 한덕현・정병창 교수팀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비뇨기과 분야에서 배꼽 부위를 통한 ‘싱글포트 복강경하 신장수술(E-NOTES)’을최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싱글포트 복강경 신장수술’은 최근 미국을 비롯 세계적으로도 몇몇 국가만 시행하고 있는 최신 수술법으로 흉터를 최소화함으로써 회복기간을 단축시키고, 미용적 효과를 최대한 거둘 수 있는 수술법이다.

지금까지 복강경수술은 보통 3~4곳 정도에 1cm 내외의 절개를 하고 수술기구와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을 해왔다.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49세의 여성환자로 측복부 통증을 수반한 10cm 가량의 좌측 신장 낭종이 있어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된 것이다.

교수팀은 기존 복강경 수술의 경우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되는 수술이나 '싱글포트 복강경수술'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다고 전했다.

특히 배꼽 부위를 이용해 수술을 했기 때문에 수술자국이 아문 후에는 수술흉터가 거의 드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덕현 교수는 “싱글포트 복강경 신장수술은 세계적으로도 최신 치료법으로 비뇨기과 분야에서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시도된 것에 의미가 크다”며 “향후 비뇨기과 수술에 상당부분 적용돼 환자들에게 수술흉터와 통증을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