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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한양대, 경영정상화 두고 노조와 ‘동상이몽’

의료원, 12개 실천과제 발표 … 노조, ‘경영혁신 대안’ 제시

한양대의료원이 최근 의료원발전위원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공조체계를 형성해야할 노조와 2008년을 포함한 3년 동안의 임금동결 건 등에 의견차를 보이며 노조 자체에서 ‘경영 혁신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진통이 예상된다.

한양대의료원은 지난 15일 제1차 의료원발전위원회를 열고 △교수 안식년 잠정 중단, △토요진료 확대, △서울병원 병상 축소 △2008년을 포함한 3년 동안의 임금동결과 명예퇴직제 도입, △신래환자 모시기 운동 전개와 △홍보 강화 지원 확대 등을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제시하고 내년 1월부터 추진해 나갈 것임을 전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2008년에 합의했던 임금 인센티브 건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는 의료원 측의 방안에는 동의 할 수 없다며 17일 지부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경영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원 측의 움직임에 대응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조 측은 이날 지부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의료원이 제시한 경영정상화 방안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의료원 발전방안 노동조합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대의원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아울러 노조 측은 5개월여에 걸친 2008 임단협 교섭과 투쟁을 통해 쟁취해 낸 합의사항에대해 강제파기를 요구하는 의료원 측에 분통을 터트리며 합의사항의 선이행 없이는 다른 논의도 진행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의료원 측과 노조 측은 26일로 예정 됐던 제 2차 의료원발전위원회를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긴 19일 오후 비밀리에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