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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의료원 글로벌화, 의료인재 세계 진출 박차

NHG 책임자 “우수 인재 구하려 고대 찾았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오동주)의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핵심 의료인재 싱가포르 진출 지원으로 세계 톱클래스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보건복지부와 싱가포르 의학위원회가 지정하는 해외의대 인정리스트에 등재된 고려대 의과대학의 재학생 및 교우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싱가포르내 원할한 의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 제 1의 국립 메디컬 클러스터인 ‘NHG(National Healthcare Group)’ 관계자를 초청해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8일 고려대 안암병원 8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구로, 안산병원에도 화상으로 생중계되었으며, 의과대학생을 비롯한 졸업생, 교우 등 5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우수 의료 확보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전 세계 유수 의과대학만을 찾아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는 NHG 인력 총괄책임자 로크(Dr. Wai Chiong Loke) 박사를 비롯한 방문단은 싱가포르 보건시스템 및 취업, NHG 소개 및 싱가포르내 의료활동 등 싱가포르 보건의료 체계 및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받았다.

로크 인력 총괄책임자는 “해외 의료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대표 의료기관인 고대의료원을 찾았다. 현재 NHG 소속 수련의 약 600여명 중 한국인은 단 한명뿐”이라고 설명하고, “고대 출신의 우수한 의료진들이 전 세계 환자들이 찾는 싱가포르에서 의료활동을 펼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태형 대외협력실장은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 의료인재 진출과 관련해 열린 이번 설명회는 싱가포르 의료체계, 취업 등에 관해 평소 관심이 많았던 교우들의 이해를 돕고 궁극적으로 싱가포르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향후 다양한 인적/물적 교류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경 의무기획처장은 “우리 젊은 의학자들이 보다 원대한 꿈을 안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의료체계를 개방한 싱가포르에 진출해 의료활동을 펼치는 것은 가까운 미래에 영연방, 유럽, 미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의료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국내 톱은 물론 세계속에 우뚝 설 수 있는 고대의료원의 주역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 의대 졸업생들은 졸업 후 싱가포르에서 조건부 면허(Conditional Registration)로 현지의사의 감독 하에 의료행위를 할 수 있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식 면허(Full Registration)를 받아 개원까지 가능하다.

현재 싱가포르 해외 의대 인정리스트에는 전 세계 유수의 160여개 대학만이 등재돼 있으며, 국내 대학으로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