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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COX-2 발현, 자궁내막암과 무관”

분당서울대 전용탁교수, 산부인과학회서 최우수논문상

최근 국내 한 의대 교수가 자궁내막암의 진행 정도와 COX-2 발현과는 무관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연구성과에 주목을 끌고 있다.
 
따라서 COX-2 억제제가 자궁내막암 치료제에 이용될 수 없다는 것을 확인, 앞으로 자궁내막암과 COX-2 발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연구내용을 발표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전용탁 교수는 최근 열린 제91차 대한산부인과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용탁 교수는 "COX-2는 인체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하는 효소로서 우리 몸에서 프로스타글란단이 상승하면 염증반응, 발열, 통증 등을 유발하게 된다”며 “COX-2의 발현이 여러 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로 COX-2 억제제가 차세대 암의 치료제로 이용될 수 있는 지에 대해 여러 암을 대상으로 연구가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용탁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152명의 자궁내막암 조직에서 COX-2 발현과 예후인자와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COX-2가 여러 예후인자, 특히 종양의 악성도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규명했다”며 특히 기존에 자궁내막암의 악성도와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고 알려진 p-53의 발현과도 무관했다”고 강조했다.
 
전용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궁내막암의 진행정도와 COX-2 발현과는 무관하며 COX-2 억제제가 자궁내막암 치료제에 이용될 수 없다는 것에 의의를 갖는다”며 “앞으로 자궁내막암과 COX-2 발현에 대해 인종간에 차이여부와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등에 대한 연구를 더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자궁내막암에서 COX-2와 p53의 발현관계를 규명한 것으로 2004년 9월 SCI저널인 Cancer Epidemiol Biomakers Prev.에 게재됐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