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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유방암 놓치지 않기 위한 유방초음파 실제

오기근 아주대 영상의학과 교수

유방암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유방초음파의 기본 지식은 무엇일까?
오기근 아주대 영상의학과 교수는 가정의학회지를 통해 유방초음파 기본 지식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유방의 병변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무증상여성을 위한 스크리닝 방법과 증상과 병변이 있을 때 병소를 확진하는 진단적 방법이 있다.

무증상여성을 위한 방법은 환자들 자신의 주기적인 자가진단, 의사들의 촉지검사와 유방암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권고되는 유방촬영술이 가장 흔한 방법이다.

하지만 방사선의 과다노출이 유방암 발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젊은 여성에서 유방촬영술을 이용한 유방암의 검진에 제한을 둬 40세 이상 여성에서 유방촬영술을 이용한 스크리닝 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35세 이하 젊은 여성에서의 유방암 발생빈도는 외국에 비해 높다.

더불어 한국인에게는 치밀유방의 소견이 많은 관계로 유방촬영술만으로 유방의 병변을 진단하기 어렵다.

오기근 교수는 이에 유방초음파검사를 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으며 병소를 오진하지 않으려는 의사들의 심리적인 갈등으로 유방초음파검사가 난무해지는 경향도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오교수는 유방초음파검사를 시행하기에 앞서 의사들은 유방의 정상 초음파해부소견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유방의 대표적인 구조로 유지방 구조·선포·유도관·유방실질양상·실질내의 결체조직·유소엽내의 성긴 결체조직·유방후방 지방양상·흉근·피막·늑막·유두·액와림프절 등의 정상 유방초음파검사상의 에코음영에 익숙해야 한다는 것.

아울러 유방초음파검사의 진단시 요건은 △종괴의 모양 △종괴의 변연 △종괴의 경계벽 △종괴의 내부에코 △종괴의 후면에코 △양측성 음영차단 소견 유무 △종괴의 종단/횡단비율 △종괴의 혈관분포 및 혈관의 양상 평가 등으로 분류해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