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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알파리포산, 골형성촉진·골흡수 억제”

울산의대 고정민 교수팀, 25일 골대사학회서 밝혀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항산화제인 알파 리포산이 골형성은 촉진하고 골흡수는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있다.
 
울산의대 내과학교실 고정민 교수팀은 “산화 스트레스가 조골계열 세포의 분화 및 증식을 억제하고 파골세포의 형성촉진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알파 리포산이 조골계열 세포인 사람의 골수기질 세포에 작용하는 기전을 연구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정민 교수팀은 “사람의 골수기질 세포주인 HS-5의 생존능력과 세포자멸사를 알아보기 위해 TNF-α를 처치한 뒤 MTT assay와 Cell Death Detection ELISA assay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 교수팀은 “그 결과 폐경 및 염증성 골다공증의 주매개 인자인 TNF-α는 사람 골수기절 세포내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킴으로써 세포자멸사를 유도했고, 항산화제인 알파 리보산이 이를 모두 억제했다”고 밝혔다.또 “알파리포산은 사람 골수기질세포에서 분비되는 RANKL/OPG 농도비를 증가시킴에도 불구하고 파골세포의 형성과 골흡수 기능을 억제했다”며 “이는 파골 전구 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작용”이라고 판단했다.
 
고정민 교수팀은 “아직까지 뼈에 대한 알파 리포산의 생체내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된바 없으나, TNF-α에 의해 유발되는 조골계열 세포의 세포자멸사와 골수세포로부터의 파골세포의 형성을 모두 억제했다”며 “알파 리포산이 골형성을 촉진하고 골흡수를 억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은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골대사학회에서 발표됐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