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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대병원, 의료정보 비상사태 대비훈련

“有備無患, 정신으로 환자에게 최선 다해야”


서울대학교병원은 전산장애가 발생할 경우 고객(환자)에게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체계를 구축하고자 다각도의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 대비책의 일환으로 전산장애가 일어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최근 시스템 담당, 의사전달체계, 고객지원 담당, 진료 및 지원 역할의 직원과 모의환자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본관 1, 2층 외래 진료실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정천기 의료정보센터장은 격려사에서 “병원업무의 전산시스템은 인체로 치면 혈관 및 혈액과 같은 기능을 하며, 이의 장애는 직원의 파업과도 맞먹는 심각한 업무마비 상황을 초래한다”면서, “이번 리허설은 장애극복의 기술적 측면 보다는 환자서비스 향상 측면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전산장애로 업무중단 등 피해를 겪게 되는 것은 직원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환자의 눈으로 보면 가해자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쏟아지는 민원과 고충을 수렴하느라 겪는 노고를 잘 알고 있다”고 위로했다.

이번 모의훈련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훈련내용에는 전산시스템 지원을 위해 센터직원과 전산실직원으로 구성된 현업지원팀 신설했다.

아울러, 파워텔을 이용한 의사소통, 고객지원을 위해 고객지원팀과 진료협력팀으로 구성된 대민지원단 신설, 진료실을 위한 넷클라이언트 공지와 내용상 고객지원업무에 중점을 두어 음료수지급, 식권지급, 주차료면제, 집행진 장애현장 라운딩 등이 포함됐다.

정천기 의료정보센터장은 “전산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상황 시나리오를 개발해 모의훈련을 반복하는 것은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정신으로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서울대학교병원 직원이 갖춰야 할 본연적 자세를 견고히 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전산장애극복의 근본적인 대책으로 장애방지를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 2중화와 재난복구(Disaster Recovery)시스템을 2009년도 구축, 완성해 장애예방과 실시간 장애 대처를 위한 만반의 대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