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은 건학 30주년을 기념해 환자와 교직원을 위한 우표전시회를 선보였다.
순천향대병원 우표동호회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병원 내 강당로비와 본·별관 2층 연결 통로에서 회원들이 모은 우표와 자료들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건학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소아청소년과 신상만 명예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최태윤 교수가 25틀의 작품을, 영상의학과 신주철 감독방사선사와 김준배 책임방사선사가 각각 1틀의 작품을 출품했다.
신상만 명예교수는 어린 학창시절부터 수집한 각종 우표와 엽서, ‘1960년 전후의 초일봉투’와 ‘어린이 : 미래의 희망, 우리의 보배’ 등을 전시했다.
진단검사의학과 최태윤 교수는 2008년 대한민국 우표전시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관광통신일부인 고찰’ 작품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때 사용된 관광통신일부인(풍경인), 서울지역의 관광통신일부인 여행, 충남 지역의 관광통신일부인 여행, 우리나라의 누정 문화 등의 작품을 전시했다.
영상의학과 신주철 감독방사선사는 ‘순천향 관련 나만의 우표’ 작품을, 김준배 책임방사선사는 ‘2002 FIFA 월드컵 Korea/Japan' 작품을 각각 전시했다.
한편, 병원 측은 이번 우표전시회를 기념하기 위해 고객맞춤형 엽서 3종과 의료봉사활동을 디자인한 계기인영을 1종을 제작해 관람객에게 제공했다.
진단검사의학과 최태윤 교수는 “우표는 역사,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등 전반적인 것을 담고 있어 종합예술로서도 높이 평가받는다”며 “환자와 보호자를 비롯하여 교직원과 학생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