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생아학 집중치료의 발전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3일 우리나라 신생아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피수영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학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3부로 나누어 〈국내 및 미국의 신생아 집중치료의 발전과 의료정책의 현황〉〈아직까지 신생아학 분야의 해결되지 못한 주요 과제〉 〈위장과 기형의 방사선학적 진단법〉등의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세계 최고의 신생아학 권위자인 독일 우츠버그대학 소아병원의 저명한 스피어박사(Christian P. Speer)가 참석해 미숙아와 신생아 패혈증을 주제로 연제를 발표했다.
미국 베일러의대 텍사스 소아병원 스타크교수(Ann R. Stark)는 텍사스 소아병원의 신생아 집중치료 현황과 성적을 소개했다.
이날 주인공인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피수영 교수는 우리나라 신생아 집중치료의 현황과 해결해야 할 주요 문제점을 발표해 신생아 진료 분야의 발전을 위한 전문가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피 교수는 1996년 우리나라의 신생아학회를 탄생시킨 실질적인 주역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신생아 진료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켰으며 대한신생아학회 및 대한주산의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