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브란스병원은 21일 지역인근 지하철역서 발생한 독가스 테러 상황을 가상해 재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약 100여명의 의료진 및 지원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일반 사고가 아닌 독가스 테러라는 재난 상황을 감안, 후송환자에 대한 제독작업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안전을 확보한 후 본격적인 진료가 이뤄졌다.
이후 20여명의 모의 환자들은 부상정도에 따라 세 등급으로 분류된 후, 정해진 구역에서 대기 중인 의료진에 의한 진료가 신속히 진행됐다.
행정원무 지원팀은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인적사항 파악 및 얼굴사진을 촬영, 병원 홈페이지와 임시 환자보호자 대기소에 게시하므로써 사고 환자에 대한 사후추적과 혼란을 방지했다.
이날 여타 의료기관 관계자 및 강남구 보건소와 소방서, 경찰서 등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관하며 그 진행사항을 지켜보기도 했다.
한편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재난 모의훈련 평가를 통해 지적된 사항을 보완하는 동시에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상한 재난 모의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