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산 락토페린 농축물을 5개 업체가 2750kg을 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곽정숙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곽의원은 “락토페린 성분이 분유 등에 미량 사용된다고 했을 때 2750kg의 분량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정확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다. 수입업체는 사실을 감추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밝히고, 식약청은 해당 제품에 대한 검사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제는 락토페린 농축물이 건강보조식품에도 이용된다는 점.
2007년 ‘초유’가 감기 등 각종 바이러스, 박테리아, 알레르기 등을 파괴하고 독소를 중화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관심이 커진 바 있다.
지금도 각종 인터넷 쇼핑몰에는 락토페린이 함유된 뉴질랜드 산 초유가 판매되고 있다.
곽의원은 “식약청은 분유, 이유식 등에 대한 검사에 그칠 것이 아니라 건강보조식품까지 검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