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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아제약 ‘수퍼박테리아 타겟 항생제’ 美 임상 2상 진입

美 라이센싱 1년7개월 만에 임상2상 진입, 상품화 가능성 높아

동아제약(대표이사 김원배)은 2007년 2월에 미국의 항생제 개발 전문회사인 트리어스 테라퓨틱스社에 라이센싱한 수퍼박테리아 타겟 항생제‘DA-7218’가 미국 내에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이에 따라 트리어스 테라퓨틱스社로부터 계약금에 이어 두번째 경상기술료를 받게 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DA-7218’은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로서 이전 동물시험에서 유일하게 시판중중인 ‘자이복스(Zyvox)’ 대비 우수한 항균력과 넓은 안전역을 보인 바가 있으며, ‘자이복스’의 1일 2회 투여보다 간편한 1일 1회 투여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임상 1상 시험 결과는 ‘자이복스’ 대비 저용량으로 의 1일 1회 투여 가능성을 인체대상 시험을 통해 입증함으로써 ‘자이복스' 및 다른 시판 항생제 대비 장점을 확인시켜주었다. 임상 1상 시험 결과는 2008년 10월 미국 워싱톤 DC 에서 개최되는 'ICAAC’ 미팅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트리어스 테라퓨틱스社 CEO 제프리 스테인은 “MRSA 감염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경구용 치료제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사용가능 치료제는 별로 없다. ‘DA-7218’의 편리한 1일 1회 용법과 5~7일의 짧은 치료 기간이 환자들에게 임상적인 편의성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증가하는 의료비용에 고려할 때 약물경제성 측면에서도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라고 언급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국내제약사들이 개발한 신약의 아웃라이센싱 사례를 볼 때 해외로 라이센싱된 국내신약들이 파트너사에 의해 중도에 개발 포기되거나 개발속도가 상당히 느린 경우가 많은데 비해, ‘DA-7218’의 경우 항생제 분야 전문회사를 파트너로 빠른 속도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번 임상 1상이 성공리에 종료되고 순조로이 임상2상에 진입함으로써 의 상품화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동아제약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신약 R&D기술력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DA-7218 (TR-701)’ 허가 획득 시까지 약 1,700만 달러 이상의 연구진행단계별 기술료(Milestone)을 받게 되며, 시판 후 12년 이상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세계 판매금액에 대해 5~7%를 지급 받게된다.
현재의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발매시점(2012~13년 예상)부터 매년 2,000만 달러 이상의 로열티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