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대표이사 김원배)은 2007년 2월에 미국의 항생제 개발 전문회사인 트리어스 테라퓨틱스社에 라이센싱한 수퍼박테리아 타겟 항생제‘DA-7218’가 미국 내에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이에 따라 트리어스 테라퓨틱스社로부터 계약금에 이어 두번째 경상기술료를 받게 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DA-7218’은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로서 이전 동물시험에서 유일하게 시판중중인 ‘자이복스(Zyvox)’ 대비 우수한 항균력과 넓은 안전역을 보인 바가 있으며, ‘자이복스’의 1일 2회 투여보다 간편한 1일 1회 투여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임상 1상 시험 결과는 ‘자이복스’ 대비 저용량으로
트리어스 테라퓨틱스社 CEO 제프리 스테인은 “MRSA 감염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경구용 치료제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사용가능 치료제는 별로 없다. ‘DA-7218’의 편리한 1일 1회 용법과 5~7일의 짧은 치료 기간이 환자들에게 임상적인 편의성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증가하는 의료비용에 고려할 때 약물경제성 측면에서도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라고 언급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국내제약사들이 개발한 신약의 아웃라이센싱 사례를 볼 때 해외로 라이센싱된 국내신약들이 파트너사에 의해 중도에 개발 포기되거나 개발속도가 상당히 느린 경우가 많은데 비해, ‘DA-7218’의 경우 항생제 분야 전문회사를 파트너로 빠른 속도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번 임상 1상이 성공리에 종료되고 순조로이 임상2상에 진입함으로써
동아제약은 ‘DA-7218 (TR-701)’ 허가 획득 시까지 약 1,700만 달러 이상의 연구진행단계별 기술료(Milestone)을 받게 되며, 시판 후 12년 이상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세계 판매금액에 대해 5~7%를 지급 받게된다.
현재의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발매시점(2012~13년 예상)부터 매년 2,000만 달러 이상의 로열티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