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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루이스 헨리 세브란스’ 전기 출판기념회 개최


세브란스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의학교(현 연세의대)의 설립과 발전에 큰 공헌을 한 미국의 자선사업가 ‘세브란스’ 씨 전기가 출판됐다.

연세대 김학은 교수(경제학과)에 의해 저술 된 ‘루이스 헨리 세브란스 그의 생애와 시대’ 출판기념회가 지난 23일 저녁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개최됐다.

기념회에는 연세대 김한중 총장, 박창일 의료원장, 윤형섭 이사, 전굉필 이사, 김병수 전 총장, 박영식 전 총장, 지훈상 전 의료원장, 이만열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하여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오늘(23일)은 1904년 세브란스 씨에 의해 남대문 세브란스병원이 봉헌된 날이다” 라며 전기 출판을 계기로 지난 104년 전 한국의 의학교육과 의료발전을 위해 대가 없는 기부를 한 세브란스 씨의 높은 뜻을 이어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김한중 총장도 “세브란스씨 전기 발간으로 연세대 설립 및 공헌자들의 역사적 정리가 완성됐다”며 연세대에 이어져온 믿음과 봉사의 역사를 복원하는 것에 대해 이번 출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저자인 김학은 교수는 “한 페이지가 넘는 국내외 자료가 없고 그것도 모두 대동소이한 내용이었다”며 집필의 어려움을 표시하며, 새로이 밝혀낸 세브란스 씨 주위 사람들은 당시 미국을 대표하는 정재계의 인사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브란스씨가 아시아 각국에 대한 봉사와 희생을 하지 않았다면 노벨상을 받은 주위 동료들처럼 후세에 모든 이들이 기억하는 위치에 있었을 것”이라면서, 세브란스씨의 자선과 희생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세브란스씨 전기 제작은 1985년 연세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맞아 대학 차원의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김학은 교수가 지난 23년간 홀로 미국 내 흩어져 있는 세브란스씨 관련 방대한 자료의 수집과 정리 및 집필 활동을 통해 완성됐다.

세브란스 전기는 총 10개장에 700여 페이지에 방대한 저서이나 어린 시절부터 그의 성공까지 그리고 어떻게 자선사업가가 되었는지 풍부한 배경자료와 함께 평이하게 서술해 어렵지 않게 많은 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입문의: 연세대학교 출판부 02-2123-33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