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평균 1.26명으로 광역지자체 중 전남이 1.53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기초지자체 중 전남 보성군이 2.33명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지자체 중 가임여성 비율이 높은 4개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는 평균 이하의 출산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사회 환경, 높은 주거비용 등으로 인해 시지역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초지자체의 합계출산율은 보성, 강진, 영암군 순으로 높고, 부산 중구, 서울 강남, 부산 서구 순으로 낮은데, 도시여성들의 만혼화 및 출산기피 현상과 군지역 다문화가정의 출산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