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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영남대병원, 임상시험 전문 인력 교육과정 개설

영남대학교병원은 9월6일~10월4일까지 매주 토요일 의과대학 강의동 1층 죽성강의실과 2층 세미나실에서 ‘2008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선정 임상연구코디네이터(CRC, Clinical Research Coordinator) 전문 인력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9시~오후5시까지 하루 8시간 총 32시간 열리는 이번 교육과정은 임상시험 및 연구 관련 이론 강의와 이론실습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 기간 중 서울대학교병원 혹은 충남대학교병원에서의 별도 8시간 현장실습을 받기로 계획돼 있어 실질적으로는 40시간 교육과정인 셈.

교육과정에 등록한 인원은 총 57명이다. 이들은 영남대학교병원을 비롯한 국내 각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으로부터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제약 산업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선진 각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신약개발을 하는 과정에 있어 임상시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를 산업화하기 위한 발 빠른 행보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도 지난해부터 지역임상센터설립 지원 등 정부차원에서 하드웨어 구축에 관심을 보여 왔다.

반면, 우리나라가 다국적 임상시험의 중심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임상센터 설립 등 하드웨어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임상시험 전 과정에 필요한 전문 인력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의약계의 자체적인 노력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 임상시험 인프라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나라도 하드웨어적인 지원 이외에 임상시험 전문 인력 양성사업과 같은 소프트웨어부문 지원에도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경희 임상시험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임상시험 수행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에 국내 전문가를 초빙해 영남대학교병원에서 CRC 양성과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대를 비롯해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과 함께 4개 기관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는 영남대병원은 올해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추진하는 임상시험 전문 인력 양성사업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사업기간은 2008년 4월1일~2014년 3월31일까지이며, 국가로부터 투자되는 총 연구비는 약 17억 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임상연구자 *임상약리학자 *임상연구코디네이터 *임상시험 모니터요원 *약물역학, 임상시험통계 및 임상데이터 관리 *제약의학자 *임상연구약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지원, 개인별 연수지원프로그램을 6년 동안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