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하고 싶은 일 3가지?”…전재희 인사검증 ‘말말말’

국회, 전재희 복지부장관 인사검증 실시

4일 국회에서 진행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에 대한 인사검증에서 나온 주요발언 내용들을 소개한다.

"장관으로써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은 “전재희 장관이 꼭하고 싶은 일 3가지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전장관은 *저출산·고령화에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먹거리-의약품 안전성 강화 및 보건의료산업을 육성하고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의원은 전장관의 발언과 관련, “보건의료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하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 무엇을 할 것인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특히 의료선진화가 즉 의료민영화가 아닌가 하는 오해가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불신을 씻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건강보험의 재정의 안정화와 보장성 강화라는 두가지 토끼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전장관은 “건보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겠다. 보장성을 높이기 위해 건보율을 몇 %올려야 하는 지 국민에게 바로바로 알리겠다. 아울러 건보재정에 있어서 현재 시행중인 약가적정화방안 등 재정안정화에 대한 방안을 찾아 알뜰히 절약하겠다”고 답변했다.

“MB정부에선 보건복지 축소 우려돼”
최영희 민주당 의원은 MB정부에서는 보건·복지축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고 같은 당 송영길 의원도 보건·복지예산이 삭감될 것이라는 시선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전장관은 예방·맞춤·보편형 복지계획을 세운 MB라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재경부에 휘둘리지 말고 보건·복지를 지켜라”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전재희 장관을 겨냥해 복지부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재경부에 휘둘리지 말고 맞서 싸워 보건·복지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장관에 대한 기대는 무엇 때문이냐?”
박은수 민주당 의원은 전장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 본인이 직접 대답해줄 것을 요구했다.

전장관은 “국민들이 보건·복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이에 대한 격려와 질책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밀린 의료급여, 이자지급 문제 해결책은”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요양기관에세 의료급여를 사후 지급하고 있는 데 대부분 밀리고 있다며 연체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고 했다.

전장관은 수년간 반복된 예산의 구조적인 문제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