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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사 85% 의원-종병에…전문의 비율 11년간 10%P ↑

2010년 10만명당 의사 216명, 선진국 수준 근접


우리나라 취업의사의 85.5%가 의원과 종합병원에서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취업의사수는 2007년말 기준으로 총 7만355명으로, 이중 '의원'에 3만1578명(44.9%), '종합병원'에 2만8568명(40.6%), '병원' 8236명(11.7%), '보건기관' 1973명(2.8%)이 각각 분포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07년도 말 기준으로 전체 의사면허자수는 9만1393명이며 인구 10만 명당 활동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174명으로 선진국의 160명~250명에 비해 의사 수가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매년 3000명 이상의 의사가 배출됨에 따라 의사 증가율이 인구 증가율을 훨씬 앞질러, 2010년에는 한의사를 감안하지 않아도 인구 10만 명당 의사수가 216명으로 선진국 수준에 근접할 전망이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의료수요자의 고급 및 전문진료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문의'의 비율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수련병원에서 인턴 1년(가정의학과 제외)과 레지던트 4년(가정의학과, 결핵과, 예방의학과 3년)의 수련과정을 이수한 후 시험을 거쳐 복지부로부터 자격을 인정받은 '전문의' 수는 총 26개 전문과목에서 6만4079명으로 전체의사(9만1393명)의 70.1%에 달했다.

지난 1997년의 전문의 비율은 60%, 2000년 66%, 2005년 69.6%였다.

한편, 전문의가 전체 의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전문의의 개원이 보편화됨에 따라, 의료자원의 낭비 및 국민의료비 급증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단과 전문의를 줄이고 일차의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대 졸업 후 일차의료 수련과정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복지부는 단과 전문의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있으며 또한, 전문과목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험도-난이도를 적극 반영한 건강보험 수가조정, 과목간 정원조정, 기피과목 수련보조수당지급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