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바이오-메디슨산업 중추도시로”

김희정 의원, 부산 바이오산업 육성방안 제시

최근 각광받고 있는 BT산업에서 부산을 바이오 메디슨 산업의 활성화시켜 부산지역의 BT 산업의 성장동력에 활기를 찾자는 움직임이 일고있다.
 
최근 열린 ‘부산 바이오-메디슨 산업정책 토론회’에는 김희정 국회의원, 과학기술부 김정희 생명해양심의관, 부산시 이영활 경제진흥실장, 동의대 정영기 교수 등 관련지역 인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메디슨의 정책방향과 지원 및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부산 바이오 메디슨 산업 활성화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해양 바이오 메디슨은 부산만이 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국회, 부산시,업계,학계 등이 힘을 합쳐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정 의원은 “현재 한국에서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해 IT 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가장 높지만 미국 등의 주요 국가에서는 IT보다 BT산업의 미래성장성이 있다고 보고 주목하여 BT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BT 산업을 중요시하는 세계적 추세는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국생물산업협회 2003년 발표자료에 따르면 생물산업(바이오산업)제품의 국내 시장규모가 1조5985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753억원(12.3%) 증가했다”며 “그 중 생물의약이 60.9%(9739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1.6%(191개) 가장높고 서울 22.8%(138개), 대전9.8%(59개)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산지역은 2.1%(13개)에 불과했다”고 밝히고 “이 외에 경남은 2.6%(16개), 울산은 1.0%(6개)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부산, 경남, 울산 지역의 바이오 산업은 타지역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과학기술부에서 제출한 2003년도 BT분야 지역별 투자동향을 보면, 정부투자비부분에서도 서울, 대전, 경기, 강원, 경북, 대구, 부산의 순으로 정부투자 7위를 기록하고 민간투자에서도 8위로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부투자와 민간투자 역시 저조하다”고 밝혔다.
 
김희정 의원은 “저조한 투자환경 및 산업환경속에서도 부산에 바이오 산업이 활성화 되어야 하는 것은 부산의 입지적 조건과 타지역에 비해 높은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장점이 있다”며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바이오신기술 개발, 인프라 확충, 의료해양 클러스터 구축 등에 예산을 확대하고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를 향후 2009년까지 3410억원 규모로 확대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김 의원은 “부산지역의 바이오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경쟁우위에 있는 분야를 특화하고 국회-부산시-학계-산업계 등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e-mail])
200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