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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인공와우 이식가족모임’ 17일 창립 총회

삼성서울병원, 인공와우 이식수술 관련 정보공유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과장 백정환)에서 인공와우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자조모임인 “삼성와우가족모임” 창립총회가 17일 오후3시 삼성서울병원 중강당에서 개최돼, 초대 회장에 오은주 씨가 선출됐다.
 
이날 창립총회는 인공와우이식을 받은 어린이와 부모 등 20여 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돼 홍성화 교수의 인사말에 이어 참석가족 소개, 인공와우 치료성과와 향후 비전, 질의응답, 그리고 회장단 선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삼성서울병원측은 “인공와우이식은 선천적으로 청각장애를 가진 유아나 사고로 청각을 잃은 사람들에게 시술을 하여 청각기능을 살려주는 시술”이라며 “보통 선천성 청각장애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여 18개월의 나이에 받는 것이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측은 “인공와우이식은 시술도 중요하지만 시술후 언어치료과정이 무척 중요하며 그 과정에서 부모간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정보공유가 무엇보다 절실하게 요구되어 왔다”며 “이에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가 중심이 되어 인공와우이식을 받은 환자와 부모를 초청하여 이번에 환자모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홍성화 교수는 “인공와우이식은 청각장애아들에게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수술을 받고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으면 일반아이들처럼 말하고 들을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며 이번 모임을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는 인공와우이식을 2001년부터 실시하여 현재 50례를 달성했으며 올해 3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됨에 따라 환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