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삼성서울병원, 도보여행 운동가 무료치료


삼성서울병원 국제진료소가 세계적 도보여행 운동가 장 벨리보(캐나다)의 발 부상에 대한 무료 재활 치료를 시행했다.

장 벨리보씨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평화 전도사로서 광고업체에 다니던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하지만 인생에 큰 보람을 남기겠다는 의지로 전 세계 어린이에 대한 폭력 방지 및 행복 추구를 염원하는 12년 간의 도보여행을 선언했다.

이에 2000년 8월1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출발해 아메리카 대륙, 아프리카와 유럽을 거쳐 올해 인도와 중국을 잇달아 횡단하고 8월10일 한국에 도착했으며 17일 판문점을 출발해 해남 땅끝마을까지 한달간 주파할 예정이다.

그의 활동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유럽 유네스코 행사에도 초청된 바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그의 취지에 공감해 후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무료 치료는 장 벨리보를 후원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이 벨리보씨의 발 상태가 정상적인 도보가 어려울 정도로 악화돼 치료가 필요하다고 호소해 와 삼성서울병원 국제진료소 유신애 교수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

8월13일 첫 내원시 재활의학과 황지혜 교수 등이 벨리보씨의 발 상태를 확인해 증상완화 치료를 시행하고 발바닥의 손상을 막는 특수 신발창을 제작해 전달했다.

장 벨리보 씨는 "최근 중국 횡단여행중 발바닥 통증이 심해져 제대로 걷기 힘든 상태였는데 다행히 한국에서 족부 전문 의료진이 세심한 치료와 함께 특수 제작 신발창을 만들어 줘 매우 감사하다. 앞으로 한달간 한국을 횡단하며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