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도 설레는 마음으로 한센환우를 만나러 소록도로 향하는 뱃길에 선 사람들이 있다.
서울여대 특수치료전문대학원 정여주 교수와 학생들 그리고 (주)한화 사회 봉사팀 직원들.
이들은 지난 5일~8일까지 ‘소록도 환우 및 가족들과 함께하는 미술치료 워크 숍’을 주제로 먹물 그림 그리기, 점토 찍기, 색 소금 화분, 나무 만들기, 구슬로 만들기, 민화 칠하기, 만다라, 손수건 염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었다.
정여주 교수는 “처음 시작 할 때는 굳게 닫혀져 있던 환우들의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봐왔다. 아직도 굳게 자리한 소록도와 한센병에 대한 편견을 깨고 좀 더 많은 사람들 이 긍정적인 시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