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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등재 평가대상 보유社, 약가방어에 비상걸렸다

올메텍 스티렌 레바넥스 아모디핀 자니딥 등 대표품목 포함


최근 2008년 기등재 목록정비 평가 대상 약제 품목이 약 3675개로 잠정 확정됨에 따라 해당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회사들은 ‘약가 방어’ 자구책 마련에 사실상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번에 확정된 품목 다수가 주요 제약회사 주요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데다 최근 기등재 목록 정비 1차 대상으로 경제성 평가가 발표된 고지혈증 치료제의 경우 약가 인하 폭이 30%대에 이르고 있어, 첫 번째 평가가 이후 평가에 준거가 될 것으로 보여 ‘최악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에서 공고된 올해 예정 평가 대상 각 6개 약효군에 해당되는 품목은 약 3748개였으나, 일부 순환기용약물 중 뇌혈관 질환에만 적응증을 갖는 약물들의 평가 시기가 오는 2010년으로 이월됨에 따라 품목수가 일부 감소됐다.

이번 기등재 목록정비 대상에는 대웅제약의 올메텍과 우루사, 동아제약의 스티렌과 플라비톨, 유한양행의 레바넥스, 한미약품의 아모디핀, LG생명과학의 자니딥 등 각 제약사별 주요 대표 품목들이 대거 포진된 상태다.

이렇듯 각 제약회사의 주력 제품이 약가 인하 품목 대상이 되고 있어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경제성 평가 과정과 결과가 업계 최대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으며, 평가 후 해당 제품 제약사들의 매출에 큰 손실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우려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아직 잠정 품목에 불과하며 제약사들의 의견 조회 이후 품목 리스트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발표된 품목만을 기준으로 약가 인하나 급여 제외 여부, 이로 인한 매출액 감소를 예측 하는 데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다만 지난해부터 시범평가 명목으로 진행 중인 고지혈증 치료제의 경우 빠르면 오는 9∼10월경 약가 인하 폭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지혈증 치료제의 평가 결과가, 추후 예정돼 있는 기등재 목록 정비 대상 약효군들의 약가 인하 폭 등에 준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메디포뉴스 제휴사 /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