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삼성의료원 총괄체제 출범, 이종철 의료원장 취임

삼성서울-강북삼성-마산삼성-성대의대 등 6개 기관 통합 조정


삼성서울병원 등 6개 기관을 총괄하는 삼성의료원 총괄체제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총괄체제를 맡을 제3대 삼성의료원 의료원장에 이종철 교수(전 삼성서울병원장)가 8월1일자로 취임한다.

역대 삼성의료원장은 초대 고 한용철 의료원장(94년2월~97년12월), 제2대 최규완 의료원장(98년1월~2002년8월)이 맡았으며 2002년 이후에는 공석으로 있었다.

삼성의료원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마산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삼성생명과학연구소, 인성의과학연구재단 등 6개 기관을 총괄해 통합적으로 조정 관리하고 산하 기관의 네트워크 강화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종철 신임 의료원장은 경기고,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기획부원장, 진료부원장, 원장을 역임했으며 올해초 삼성암센터를 성공적으로 개원하며 삼성서울병원을 단기간내에 국내 최고수준의 병원으로 이끈 의료계의 대표적 CEO 병원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의료원은 의료원 주요 보직자로 *기획조정처장에 송재훈 교수 *연구처장에는 현 삼성생명과학연구소장인 박주배 교수를 겸임 발령했다.

의료원장 취임에 따라 삼성서울병원도 원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서울병원장에 최한용 교수(비뇨기과) *진료부원장에 임효근 교수(영상의학과) *기획실장에 권오정 교수(호흡기내과) *적정진료운영실장에 김선희 교수(진단검사의학과)를 각각 임명했다.

최한용 신임 원장은 경기고와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과장, QA관리실장, 기획실장, 진료부원장 등의 병원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성대의대 비뇨기학교실 주임교수, 학생담당부학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삼성의료원, 의료그룹 시너지 효과 꾀한다
=삼성의료원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마산삼성병원 등 종합병원과 성균관의대, 삼성생명과학연구소 등으로 구성돼 있으나 법인체가 달라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로 인해 종합적인 조정역할을 할 조직이 없는 상태로 의료원내 각 병원별로 중복투자의 가능성이 높고 전략적 전문화 방안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의료시장 개방, 의료산업화 추진, 영리법인 허용, 의료사보험 도입 등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능동적인 대응이 어려워 통합 조정기능을 갖춘 의료원 체제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삼성의료원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통합적이고 능동적 대응을 하기 위해 의료원 체제를 갖추게 됐고 향후 병원-의대-연구소 등을 유기적으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의료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종철 신임 삼성의료원장은 *산하 병원의 특성화 및 병원간 네트워크 강화로 시너지 창출 *신규 의료관련 사업 추진으로 경영합리화 및 수익원 다각화 *교육과 연구기능 강화 *급변하는 의료정책 및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 강화 *대외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파워 강화 등 5대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먼저, 산하 병원의 특성화를 통한 효율적 투자와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추구하고 동시에 병원별 특성에 맞는 전문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명공학 벤처기업, MSO(의료경영 지원회사), 의료정보업, 건강증진 및 관리조직 등의 신규조직 설립 등 병원의 수익원 다각화와 병원 중심의 클러스터 조성 등을 본격화한다.

의료장비 등의 공동구매로 비용을 절감하고, 산하기관 경영 컨설팅을 통한 경영 합리화와 개선도 추진할 예정.

동시에 의료원 산하 각 기관별 교육과 연구의 체계적 연계를 강화해나가고, 특히 병원과 의대의 유기적 연계로 기초교수의 병원연구 참여를, 병원과 생명과학연구소의 유기적 연계로 연구 역량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전공의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우수전공의 양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의료정책 및 의료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원 차원에서 종합적인 검토와 대응책 마련을 통해 통합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을 주요 과제로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료원장은 아울러 삼성의료원을 국내외 강력한 의료 전문 브랜드로 육성해 산하기관의 위상을 한단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