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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북부= 말라리아, 남부= 쯔쯔가무시증 많이 발생

“2년새 법정전염병 109% 증가… 지역색 맞는 방역책 필요”

우리나라 법정전염병 발병건수가 2년 사이에 무려 10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북부지역은 말라리아, 남부지역은 쯔쯔가무시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홍준 국회의원(한나라당)이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출 받은 ‘계절병 법정전염병 발병 현황’에 따르면 법정전염병 발병건수는 2006년 2만3499건에서 2008년 6월25일까지 2년 6개월간 4만9321건(109%)으로 늘어났다.

특히 말라리아 등 제3군 전염병의 경우 2004년 6352건에서 2007년~2008년 6월까지 9878건이 발생했다.

말라리아는 2007년 2227건의 발생중에서 남자 발병이 1834건 82.3%로 이중 20대 남자에서 989건이 발병해 53.9%를 차지했다.

특히 경기도에서 1007건으로 제일 많이 발병했고 뒤를 이어 인천 484건, 서울 312건, 강원 125건 순으로 나타나 이들 4개 지역이 1928건으로 말라리아 발생의 86.6%를 차지해 우리나라 북부지역이 말라리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2007년 기준으로 6022건이 발생했으나 60대 이상 노인의 발병비율이 전체 발병의 67%에 달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북이 83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경남 761건, 전남 652건, 충남 602건, 경북 583건 순으로 이들 5개 남부 지역이 3431건으로 쯔쯔가무시증 발생의 57%를 차지했다.

안홍준 의원은 “복지부는 지역특색에 맞고 지역민의 연령과 성별을 고려한 방역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